[북한산둘레길] 봄눈 내리는 2구간~3구간

3월의 마지막날을 하루앞둔 봄의 초입에 있는 30일 일요일에 북한산 둘레길 3구간인 흰구름길로 해서
1구간 시작점인 소나무숲길까지 다녀오려고했다.
일기예보상 오전에 눈내리고 오후에는 맑은하늘이라고해서 오후에 점심후 집을 나서 출발... 천천히 한
4시간정도 예상하고 3구간에서 1구간까지 가서 가볍게 다녀오려던 길이 중간에 눈과 약간의 진눈깨비가
되는 바람에 2구간까지만 하고 아쉽게 1구간까지는 다 다녀오지 못했다.
전에 다녀왔던지라 아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날씨덕분에 무리하지 말라고 한건지 장비도 없었고, 우산이나
하드쉘을 챙겨가지 않은터라 더 운행시 불편해질거같아 2구간에서 중단...

북한산둘레길 2구간~3구간

봄이 오긴 오나보다 길가에 생각나무꽃하고 진달래등이 피어있다. 마치 겨울과 봄이 겹쳐 조화를 이루어 살아가는
것처럼.. 우리사람들 처럼 다양한사람들이 어울려 살아가듯이 말이다...

노란 생각나무 꽃 과 진달래등이 길가에 더러 피어있다.. 4월10일경쯤에는 더많이 피고 길이 더이쁠듯..

북한산둘레길 이정표, 서울둘레길과 공유한다..

일요일이기도 하거니와 오전에 눈이 조금 내리고 해서 둘레길에 사람들이 별로 없다..
한적하게 다닐수있어 더할나위없이좋다.. 개인적으로 산행도 그렇지만 이런 트래킹코스도 호젓하게
오롯이 나한테 집중하면서 걷는것을 좋아한다. 다른분들도 많이 그렇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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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구름길에 있는 구름전망대에서..

북한산둘레길도 북한산과 같이 도심과 어우러져 있기에 둘레길 코스에 괜잖은 전망대들이 있다. 3구간이 흰구름길
구간에는 구름전망대가 있는데 여기서 백운대, 오봉, 불암, 수락산락까지 전망할수있게끔 아주 잘되어있다..
오늘도 이 전망대에 오른다..그런데 갑자기 오르기 5분전부터 구름이 드리우더니 눈발이 날린다...

봄날에 눈이라니..ㅎㅎ 때아닌 눈발에 전망대에 오랫동안 머무르면서 생각에 잠겨본다.
날이 좋았다면 뷰가 더 좋았겠지만, 3월마지막날에 눈을 맞는것도 오랫만이어서 과히 나쁘지는 않다..비보다는 
눈이 더 좋지 않은가?

흰구름길 구름전망대에서 북한산 과 오봉등을 보면서...

낙엽을 뒤로하고 새봄을 알리는 진달래가 이쁘다..

흰구름길 구간 시작점이자 반대로 하면 종점..이게 순례길구간으로 이동하면된다.

흰구름길 구간에서 눈이 제법오다가 언제그랬냐는듯 순례길 구간중 다시 날이 개인다.

흰구그름길을 지나 눈이 너무 내리고 바람도 많이 불어 옷도 가볍게 다닐생각으로 준비를 하지않은터라 2구간도 패스하려다가 구름전망대에서 쉬다가 다시 움직이니 눈발이 그친다.. 순례길에서는 개인듯하다가 다시 순례길끝무렵부터 솔밭공원
가기전까지 다시 눈과 바람이 엄청내리며 분다.
옷도 다 젖고 몸도 으실으실해서 더이상 가는거는 개인적으로 문제가 생길듯해서 오늘의 트래킹은 여기서 중단해본다.
인생도 살아가다보면 포기라기보다는 돌아서야 할때가 있는거 같다. 산이나 트래킹이 우리에게 주는 지혜는 그런게 
아닐까? 

트래킹 개요 및 복장등 참고

1. 시간 : 2시간 정도
2. 거리 : 7키로남짓
3. 복장 : 페른빈터바지, 랩포스티긴팔, 랩보리얼리스 소프트쉘, 아크테릭스 멘티스16배낭, 블랙야크 D컴포어300 패커블패딩(비상용), 블랙야크 343 트래킹화

4. 식량 : 물500 2개, 소이조이2개, 포도당캔디

5. 난이도 : 하

6. 등산화 여부 : 가능하면 경등산화나 트래킹화가 좋음 평지가 많지만 그래도 안전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