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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북한산 응봉능선 (진관사-응봉능선-사모바위-문수봉-정릉)

by 몰보나 2025.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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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코스를 차례대로 다양하게 다녀보고 있다.
오늘은 그중 지난번 내 생일날에 다녀온 북한산 코스중 사람이 많이 다니지는 않지만 능선코스 내내 
조망이 좋은 응봉능선 코스다.
날짜와 날씨에 따른 복장은 아래와 같다. 

- 날짜 : 2025년 3월28일(금)

- 날씨 : 영상 12 전후 / 바람은 제법 불고,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조금 쌀쌀한 느낌

- 상의 : 오스바이크 드라이넷, 랩포스티 긴팔, 랩보리얼리스후디 소프트쉘, 패커블패딩(비상용)
- 하의 : 코오롱 위고팬츠
- 신발외 : 야크로드 III, 오스바이크 헤어밴드, 인진지 양말, 스틱, 무릎보호대

응봉능선 - 사모바위 - 문수봉 - 정릉탐장지원센터로 하산


- 장소 : 북한산 응봉능선

- 구간 : 진관사 -> 응봉능선 -> 사모바위 -> 문수봉 -> 정릉탐방지원센터

- 산행시간 : 약 5시간 (쉬는시간제외)

- 거리 : 약 10 km 진행
- 최대심박 : 168bpm
- 평균심박 : 125bpm

- 난이도 : 중(개인적인 차이있을수있음, 나의 기준임)

집에서 진관사 한옥마을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움직였다. 봄이오고 있지만 아직은 제법쌀쌀하기도하고, 평일 낮시간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한가롭지는 않지만, 조용히 산행하기에는 아주 좋다. 응봉능선은 그리고 다른 북한산 능선코스에 비해서 많이 다니지는 않는듯하기도 하고 해서 그런지 더욱더 산행에만 집중할수 있어서 좋았다.

둘레길 종합안내도인데, 북한산 코스도 전체적으로 볼수있다. 반바퀴 빙둘러서 능선을 넘어 가는 코스로 오늘은 진행

 

삼각산 진관사 응봉능선은 좌측방향으로 가면된다..

 

진관사에서 좌측방향으로 가면 이렇게 사모바위 방면이 나온다. 사모바위쪽으로 오르면 된다. 응봉능선길..


2~30 여분남짓정도 될려나.. 조금만 오르다보면 잠깐씩 뒤를 돌아다보면 조망이 터지기 시작한다..

 

바람이 이날 제법불어서 그런지 하늘이 미세먼지 없이 맑다.

 

응봉능선을 오르다보면 좌측으로는 의상능선을 볼수있다.  아래 이미지는 의상능선을 응봉능선에서 바라보면 담아본다.



응봉능선 초입에서 의상능선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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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능선은 삼천탐방지원센터에서도 올라올수있고, 진관사에서 좌측으로해서 올라올수있다.


달력은 봄인듯 한데, 산은 아직까지는 봄을 허락하지 않은듯 하다.  진달래나 개나리도 피어서 조금이라도 반겨줄만한데,
생각보다 거의 없고 꽃망울만 있는걸로봐서 조금더 날씨가 따뜻해지거나 4월 초, 중순정도되야 꽃이 피지 않을까 싶다.
사진으로 보면 가을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바람이 제법불어오니 귀도 시립고, 아직까지는 쌀쌀하다.. 그래도 저멀리 노적봉과 백운대, 만경대가 보인다.

 

조망하나는 끝내다. 응봉능선에서 날이좋으면 인천인가 강화도까지도 보인다는데, 일단 인산은 보이는듯 하다 ^^
의상능선 뒤로 백운대, 노적봉, 만경대가 보인다. 의상능선이름도 하나씩있는데, 비슷비슷해서 잘모르겠다..

 

응봉능선 코스는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조금만 오르면 조망이 터지고, 그러니 날씨좋은날 가면 사진으로 다 담기에는 
부족한 눈과 마음으로 기억해서 담아오는것이 오히려 더 멋질듯 하다. 사진은 그날의 기억을 살리면서 되새기기에
좋은 툴정도로.. 

응본능선의 끝은 사모바위다. 비봉능선과도 만나는 사모바위가 응봉능선의 종착지다.
사람이 하나도없다. 사모바위를 바라보면서 한컷찍고 잠시 쉼의 여유를 가져본다.

 

사모바위를 보다가 우측으로해서 승가사로 해서 하산할까 하다가, 승가봉지나 문수봉을 거처 정릉쪽으로 하산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등산화끈을 매고 움직여본다. 오후 늦게 출발한지라, 정릉까지 가면 해가 다 질듯해서 승가사로 해서 내려가려다가
중간에 길을 수정했다. 혼자 등산을 하게되면 이런점은 장점아닌 장점인듯하다..
코스를 즉석에서 체력에 맞게 내 맘에 들게 언제든 변경하여 코스를 정리할수있으니 말이다.
점심을 먹고 아무것도 안먹어서 그런지 조금 배가 고프다.  비상식으로 양갱하고 겨울과 달리 봄이라 배낭이 가벼워서 
핫앤쿡도 하나 가지고왔는데, 그러기에는 시간이 좀 걸릴듯하고, 하산에서 맛있게 국밥에 막걸리 한잔 을 할 요량으로
재촉해서 좌측으로 승가봉과 문수봉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문수봉 가기전 승가봉, 여기도 뷰는 좋다. 뒤로보면 사모바위 비봉등이 보인다..


문수봉을 오르는길은 어려운길, 쉬운길로 갈라지는데 어려운길은 몇번 다녔던길이라 오늘은 갈림길에서 좌측으로난 쉬운길로 방향을 잡았다.. 그런데, 쉬운길이 쉬운길이 아니다..ㅎㅎ 너덜길에 가파르기도하고 또 어려운길에 비해서 거리도 더 긴거같다..ㅠㅠ
쉬운길, 어려운길이 아니라  어려운길은 암릉을 난간을 잡고 가파르게 올라야하니 고소공포증 없는사람, 쉬운길은 고소공포증있는 사람이 가면좋은길로 바꾸는게 더 맞을듯 하다...ㅠㅠ
다시는 쉬운길로 가지않을듯... 조망도 없고, 더 힘들었던거 같다. ㅠㅠ

문수봉에 앉아서 서울시내 를 담아본다..


문수봉 뷰는 서울시내와 반대로는 북한산 최고봉인 백운대가 쫙 들어온다.. 가슴이 뻥뚫리는 기분, 이맛에 등산하는거지 머..

진짜 문수봉에 해가 이제 슬슬 져가는 시간에.. 좌측에 있는봉이 진짜문수봉이다. 거기는 갈수가 없어서 사진찍는곳에 문수봉이정표가있다.


헤드랜턴을 준비해왔더라면 일몰도 보고 갔으면 좋았겠다는 생각과 아쉬움이 드는순간이다.
문수봉을 지나 대성문으로해서 정릉탐방지원센터로 하산길을 잡았다. 시간이되면 형제봉으로 해서 하산해볼까도했는데
오늘은 그냥 영취사 로해서 정릉탐방지원센터로 하산

대성문, 좌로는 왔던길인 비봉능선(문수봉, 사모바위쪽) 방향이고, 그 뒤로는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할수있다. 우측으로는 보국문(정릉탐방하산), 대동문으로해서 소귀천이나 진달래능선으로 해서 우이탐방지원센터로 하산가능), 나는 형제봉, 정릉탐방지원센터방면으로 하산...


정릉탐장지원센터로 하산을 마무리 했을때 계곡에서 노닐고 있는 청둥오리한마리.. 먹이 잡는듯 물질을 계속한다...^^
겨울에는 얼었는데, 이제 물이 흐르는 봄이네.. 산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3~5월까지가 1년중 가장 산행하기 좋은 날씨라고들
한다.  춥지도, 덥지도않은 적당한... 움추렸던 겨울, 깨어 산이나 야외에서 많이들 다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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