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반값여행중 하나의 코스로 잡은 월출산 등산을 잡았다. 시간을 내서 서울에서 가기에는 땅끝마을인 해남과 가까운 거리여서 차로 가도 4시간이상걸리는 거리니 서울에서 가기에는 쉽지가 않은 거리임에는 분명하다.
그래서 겸사겸사 일정에 맞춰 월출산 등산을 계획해서 오르기로 했고, 25년 4월3일 날 날씨도 좋고 해서 산행을 다녀왔다.
산행 정보는 아래와 같다. 비슷한 날에 가는분들에게 날씨와 복장등 정보가 도움이 되면좋겠다.
- 날짜 : 2025년 4월3일(목)
- 날씨 : 영상 8~12도
- 상의 : 드라이넷 민소매 , 랩소닉LS, 보리얼리스 소프트쉘, 경량패딩
- 하의 : 코오롱 위고팬츠(여름제외하고 착용가능)
- 신발외 : 네파칸네토, 헤어밴드, 스틱
- 간식 : 물 500ml 2병, 연양갱, 파워젤, 포도당
- 장소 : 월출산
- 코스 : 경포대탐방 -> 경포대삼거리 -> 통천문 -> 천황봉 -> 바람재삼거리 -> 경포대삼거리 -> 경포대탐방센터(원점회귀)
- 산행시간 : 약 4시간
- 산행거리 : 8km 정도
- 난이도 : 중(보통)
월출산은 여러코스가 있는데, 오늘은 차량으로 이동도했고, 시간적인 부분이 많지 않아서 경포대에서 천황봉 코스로 해서 원점회귀로 해서 다녀오기로 했다.
주차장은 무료이고, 오전에 올라간분들이 더러있어보인다. 평일이기도하고, 이쪽코스는 다른 월출산 코스보다 많이 찾지는 않는듯 하다. 어느정도까지는 뷰가 없이 그냥 계속 산길을 올라야 하는 거라 조망이 다른코스에 비해서는 좋지는 않아서 많이 찾지 않는거 같기도하다.
오늘 코스는 경포대에서 천황봉으로 가는 코스다, 안내도에 보통코스로 나와있으니 크게 힘들이지않고 천천히 오르면 등린이도 오를수 있는 길이다. 개인적으로 등린이라는 표현을 안좋아하는데, 산에 초보, 고급이 어디있을까 싶은 생각을 하기때문이다..
경포대 탐방로입구, 천황봉까지는 2.9km 오늘 오르기에는 거리나 코스 모두 적당해서 발걸음이 처음부터 가볍다.
경포대 능선삼거리까지는 크게 뷰가 없이 계속 산길이 상승고도를 높이면서 오르는길이다. 천천히 심박수 조절하면서 느긋이 오르면 된다. 그이후 터지는 뷰는 돌아서 보면 올라온 길에 대한 보상이다.
약수터에 도착, 약수는 먹을수없다고 써있다. 여기서부터 조망이 조금씩 보인다. 구름다리 이정표도 보이는데, 월출산 코스중 구름다리로 해서 오는코스가 가장 대중적이다. 경포대능선에서 그쪽에서 오는 산객들과 만난다.
경포대 능선에 올랐다. 우측으로가면 월출산의 명소인 구름다리로 해서 오르는길이고, 좌측으로 500미터만 가면 천황봉이다. 능선이 좋은 이유는 조망이 사방으로 터진다는거다. 월출산도 예외는 아니어서 여기서부터 멋진 조망이 터진다. 환상이라고 해도 될까.. 오랫만에 보는 뷰다. 서울에 살기에 자주가는 북한산 조망도 끝내주지만, 여기 월출산에 비할바는 아닌듯싶다.. 멀리와서 더 그런걸까? ^^
오르는 길에서 하산하는 분들 4명본거외에는 보지를 못했는데, 여기에 오르니 좌측에서 오르는 부부이신지 풍경보시면서 오는모습이 정겹다. 다음에 나도 집사람하고 같이 와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도 외로운듯 하지만 외롭지 않은 혼산을 본격적으로 눈에 담고 즐겨보기로 한다.
천황봉으로 가자... 능선길에 오르면 바로 이런 데크가 나오고, 데크중간중간 쉬어서 360도 돌아보며 풍광을 담아보자.. 오늘날씨도 좋지만, 구름한점없는 날씨라면 환상 그자체가 아닐까 싶다.
데크길을 오르다, 뒤로 돌아보면 아래와 같은 풍경을 만날수있다.
그렇게 조금씩 오르면 통천문이 나타난다. 이제 천황봉까지 거의 다 왔다. 사람한명씩 한명씩 통과할수 있다. 자연의 신비라는게 참 이런곳을 볼때마다 경이로움을 느낀다.
월출산 천황봉 정상, 정상에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360 로 전망이 터지고, 서울의 북한산과 다르게, 높은건물은 없고, 나주평야가 한눈에 다 들어온다.. 대박... 이맛에 정상오는거지 머.. 날도 안춥고 바람도 그렇게 불지않아서 한동안 정상에 앉아서 간단히 요기하면서 눈에 이것저것 담아본다.
있다가 하산할 방향을 뒤로하여 한컷, 인물사진은 항상 봐도 그렇게 멋있지는 않은듯 ㅋㅋ
오르느라 고생한 발바닥에도 휴식을 주기위해 신발벗고 편안한 휴식, 참고로 여름에는 등산화에 땀이 쉽게 찬다. 통기성도 고어텍스소재라 그렇게 좋지않고 제아무리 좋은 소재라고하더라도 여름에는 쥐약, 이럴때는 쉴때마다 신발벗고 빠르게 통기시켜주고, 양말도 뽀송뽀송하게 하면 발에 습기가 차서 물집이 잡히거나 하는 것을 줄일수있어서 굿..
하산길은 바람재 삼거리로 해서 경포대 삼거리 경포대 탐방로입구로 원점회귀라 다른 조망을 보면서 하산한다.
구정봉으로해서 도갑사에서 오르는길도있는데, 오늘은 시간도 그렇고 준비도 제대로 하지않아서 그냥 원래계획대로 원점회귀로..
하산하는 길도 멋진 기암괴석과 풍경이 가지말라고 말을 거는듯 발걸음이 빠르지 않다, 이것저것 보면서 눈에 담고 메모리를 하려니 시간도 늘어지고, 덕분에 피로도는 거의 없다..
바람재 삼거리까지 멋진풍경을 보여주고, 이제 하산하는동안은 조망이 줄어든다. 꾸준히 내려가면되니, 서두르지말고 천천히 하산하면된다.
월출산 안뇽... 다음에 또보자... 언제볼지는 모르겠지만, 눈내리는 눈덮인 월출산에 다시한번 올라보고싶다.
북한산보다 조금 낮은 높이지만, 풍광은 정말 끝내준다. 어디를 봐도 사방이 확 트인 그런 조망을 느끼고 싶고, 당일치기로 5시간전후로 다녀올 코스로 강추다..
강진 반값여행 덕분에 월출산도 코스에 넣고, 강진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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