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웃도어제품리뷰

블랙야크 M피에스팬츠, 여름등산바지

by 몰보나 2025. 4. 26.
반응형

3월에서 5월까지가 등산하기에 가장좋은 날씨일게다. 
그 이상부터는 더워지기 시작해서 산행이 무리가 있는 것도 있을수있고, 체력이 더위로 인해 금새 떨어지기도한다. 그래서 아웃도어의류나 장비의 경우는 기능성 이라는 것중 흡습, 투습, 통기성 등 여러가지 가있는데, 흡습과 투습이 가장 중요하다.
여름뿐만아니라 겨울에도 흡습과 투습이 가장 필요한 부분인데, 여름에는 흡습 투습이 한계에 다다르기 마련이다. 너무 더우니 비오듯 쏟아지는 땀을 씻거나 닦아 내기전에는 아무리 의류소재가 빨아들여도 빠르게 마르기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그래도 일반 면소재같은 것보다는 합성섬유나 메리노울같이 흡습을 하면서 빠르게 투습하여 마르게 하는 그런 소재의 옷들이 모든 스포츠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거같다.

최근에 여름바지라고 해서 입고다닌 페른 노드팬츠가 5월도 되기전이고, 24도 정도의 날씨인데도, 생각보다 통기성등이 낮아서 흡습은 되더라도 빠르게 투습해서 뽀송뽀송한 점은 약한듯하다. 10키로 미터 산행시 희한하게도 8키로이상구간부터는 하산길이 대부분인데, 바지에 땀이 찬다는 느낌(땀이아닌 습기가 맞을거다..) 이 들어 스트레치성이 좋은 바지인데도, 내려올때 바지를 손으로 위로 올리면서 바지가 무릎에 쓸리지 않게 하며 내려온적이있다.
외국에서의 여름과 우리나라의 여름은 분명다르기도할텐데, 이정도면 한여름이나 아주 습한 날씨에는 매우 안좋아서 산행시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을거 같았다.
물론 반바지도 있지만 산행시 반바지는 잘 안입는다. 자주 가는 북한산 길은 암릉도 많고 다리가 쓸릴확률도 높기때문에 가급적 긴바지를 입는데, 그래서 좀 찾아보니, 블랙야크에서 냉감소재라고하는 바지도있고 한데, 아울렛에서 M피에스 팬츠, 출시된지 3~4년된 모델이라 할인율이 좋다.  여름용이라고도 하고, 보기에도 시원해 보여서 여름에 입을 요량으로 구입을 했다.

M피에스팬츠 앞면, 주머니 2개 허벅지에 주머니 1개가 있다.

색상은 실버베이지라고하는데, 밝은 그레이 색이라고 보면되겠다. 색상도 이쁘고 옷의 재질도 좋고, 시원해 보인다.
네이비색상과 2가지로 출시된듯한데, 네이비보다는 이색상이 더 여름에는 나을듯..
핏을 슬림핏이고, 하단으로 갈수록 얇아진다. 미드컷 등산화를 신었을경우 바지밑단이 등산화를 덮지는 못하고, 등산화 안쪽으로 바지가 들어가는 형태다. 
그리고, 사진과 같이 무릎팍쪽에는 다른원단으로 되어있는데, 코듀라 원단인듯싶다. 즉, 많이 닫는곳과 내마모성이 필요한 부분에는 코듀라 원단으로 내구성을 높인거 같다.
근데 저 바지 옆에 고리는 뭔지 모르겠다. (카라비너 걸어서 뭐 활용하라는건지, 블랙야크 바지에는 저 고리가 많이들 있다 아시는분은 댓글로 알려주심좋겠다 ^^)
아, 참고로 허리띠는 포함되지 않는다. 저렴한 허리띠 1~2천원짜리 구입하거나 이미 있는분들은 그걸쓰면될듯

M피에스 팬츠 뒷면

앞면과 같이 뒷면에도 엉덩이부분은 다른소재로 되어있는데, 이부분도 코듀라 원단으로 배치해서 내구성을 높인설계로 보인다. 절개형 바지이기도해서 전체적으로 핏감이나 활동성이 매우우수하다..
그리고, 한국인 체형에 맞게 설계해서그런지 핏감은 최근의 블랙야크 바지중 제일괜잖은듯, 블랙야크팩토리아울렛에서 저렴하게 잘산듯하다. 3~4년된 바지면 어떠냐, 저렴하게 사면 되지 머 유행타는것도아니고, 안전하게 내몸을 지켜줄바지이고 어느정도 기능성도 있으면 그만이지 않나..
뒷면에도 지퍼형으로 되어있는 주머니가 오른쪽 엉덩이부분에 하나 배치되어있다. 손수건등을 넣고 다니면 될듯하다.


측면을 보니 확실히 슬림핏으로 설계가 된게 눈에 띄게 보인다. 아래로 갈수록 통이 좁아지는 스타일이라서 마른사람한테는 더할나위없이 좋다.
절개형 팬츠라 활동하는데 일반적인 바지보다 확실히 편하다. 

M피에스팬츠 안쪽면의 사진

블랙야크답게 봉제도 깔끔하고, 저게 피부에 거슬리지않는 오드람프 봉제가 아닌가싶다.  상의인 경우는 절개부분이 닿는부분이 거슬리는 경우가 많지만 하의는 그렇게 거슬리거나 하지는 않지만 봉제도 깔끔하게 잘만들었다.

허리쪽 내부 사진

허리쪽에는 실리콘은 아니지만 밴드 처리가 되어있어서 바지가 흘러내리거나 상의가 말려올라가거나 하는 것을 조금을 줄여줄수있을듯 하다. 맨살에도 부드러워서 전혀 거슬림이 없어서 좋았다.

총평 : 한번 입고 집에서 가까운 북한산 칼바위 능선일부를 다녀왔는데, 앞서 설명한 페른노드바지와 비교해서 통기성도 뛰어나고, 핏감도 매우좋다. 어설픈 외산 싸다고 사서 입는것보다 적당한 국산 아울렛에서 흘러나오면 겟하는것도 삶의 지혜이기도하고 그렇지 않을까 싶다.

끝으로, 블랙야크나 우리나라 브랜드들은 소재에 대한 함유율이라던가 설명이 좀 부실한데, 혹시 블랙야크 담당자분이 보실기회가 있다면 제품 소개에 소재나 함유율등 제품의 특징을 좀 자세하게 설명해주면 좋겠다. 제품은 잘만들어놓고, 설명이 제대로 되어있지않으니 긴가민가 하고 혹여 좋은원단을 썼다하더라도 조금만쓴게 아닌가 하는 의심의 눈초리로 상대적으로 평가절하 하는경우가 많지않나 싶기 때문이다.

ISPO 에서도 상을 많이 탄 블랙야크이기도하고 글로벌 라인인 DNS 라인은 진짜 품질도 좋고 그런데 마케팅이 좀 떨어지지않나싶다.  가전에도 L 모사는 제품은 진짜 잘만드는데, 마케팅이 그지같아서 정말 좋은 특장점을 잘만들고도 표현못한다고 두드려맞고하는데, 블랙야크도 그런게 아닌지? 아니겠지...ㅎㅎ 좋은제품만들었으니 설명과 마케팅을 좀 잘해주시기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