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만나고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니다..."
어른 김장하 영화 다큐멘터리의 포스터에 나오는 문구다..
잔잔한듯 보이지만 쉽지않은 인생의 지표가 되는 문장으로 다가온다.
OTT에서 작년부터인가 스처가듯 보였던 제목과 포스터다, 머 그냥 일반적인 다큐멘터리 영화를
또 만들었나보다 하고 생각했다.
가끔 유명한 정치인들 다큐와 워낭소리 같은 일반인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다큐로 생각했던 터였던지라
별로 깊이있는 관심을 가지지는 안았던듯하다.
그렇게 내 인생에서 수많은 정보와 영상, 문장, 책등 다양한 미디어중에서 어찌보면 가볍게 흘러갈수도
있었는데, 이번에 헌재의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는 희망의 메시지를
막중한 시대의 사명을 띄고 숨죽이고 지켜본 그 사람의 입에서 나온것을 보고 그날부터인가 유투브에서
문형배 재판관과 김장하 이분이 동시에 언급되어 뭐지? 하면서 몇개의 유투브 알고리즘에 따라 나온것을
찾아보니 김장하 어르신의 장학금을 받아 어려운 시기에 학업을 계속하여 법관이 되어 현재의 자리에
있게된 인연이 있었다는 거였다.
갑자기 궁금해졌다. 김장하 라는 분에 대해서 그래서 찾아보니 웨이브에 있어서 시간이 10시30분이 넘어
가고있는데, 밤에 불을 끈채로 숨죽이며 봤다.
나이가 들어서인가? 어느순간에 내 눈간에 촉촉히 눈물이 맺힌다. 내가 살아온 길과 앞으로 살아갈길에
대해서 내안의 또다른 내가 나한테 자꾸 묻는다..
쉽지않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있다.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는, 우리가 수없이 들어왔던 평범한
그말에 답이있다..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 곁에는 선한사람이 많을거고, 악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 곁에는 악한사람이
더 많을게다..
"내게 고마워할 필요는 없다. 나는이사회의 것을 네게 주었으니 갚으려거든 내가 아닌 이사회에 갚아라."
말이 두서가 없다.. 그래도 오늘은 나의 또다른 평범한 히어로중 하나로 생각되어지는 어른 김장하 영화를
보고 나중에 글쓴거 보고 이게 뭐야 할수도있겠지만, 편안하게 느낀점을 좀 일상에 그려본다..
끝으로,나에게도 살아오면서 삶의 지혜가 하나 생긴것이 있다.
선물과 뇌물의 차이를 구분하니 맘이 한결 편해졌다는것, 김장하 어르신 만큼이야 택도 없겠지만 마음만큼은
그렇게 살아가려고 하니 맘이 편해짐은 사실이다.
선물과 뇌물의 차이를 아는가? 선물은 내가 주고 기쁜거고, 뇌물은 뭔가 돌아와야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시작부터가 180도 다르다. 즉, 선물은 주고싶은사람에게 주되 그뒤에 그사람의 반응이나, 어떻게
해야한다는것을 기대하지 않는거다. 뇌물은 그 반대인거고..
그런 생각을 하니 내 맘이 편해지고, 무엇을 바라는 뇌물이 아닌 선물의 크기가 물질의 크기를 떠나서
오롯이 다가옴을 느낀다...